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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Journal of Medicinal Crop Science - Vol. 25 , No. 2

[ ARTICLE ]
Korean Journal of Medicinal Crop Science - Vol. 25, No. 2, pp.102-107
Abbreviation: Korean J. Medicinal Crop Sci.
ISSN: 1225-9306 (Print) 2288-0186 (Online)
Print publication date Apr 2017
Received 10 Apr 2017 Revised 20 Apr 2017 Reviewed 26 Apr 2017 Reviewed 27 Apr 2017 Accepted 27 Apr 2017
DOI: https://doi.org/10.7783/KJMCS.2017.25.2.102

국내 중서부지역 갯방풍의 자생지 생육환경에 따른 재배적성 고찰
강희경*김성민**송홍선***,
*공주대학교 원예학과
**공주대학교 식물자원학과
***공주대학교 자원과학연구소

Optimum Cultivation Conditions from Habitat Status of Glehnia littoralis in Korean Midwest Region
Hee Kyoung Kang*Seong Min Kim**Hong Seon Song***,
*Department of Horticulture, College of Industrial Science, Kongju National University, Yesan 32439, Korea.
**Department of Plant Resource, College of Industrial Science, Kongju National University, Yesan 32439, Korea.
***Resource Science Research Institute, Kongju National University, Yesan 32439, Korea.
Corresponding author: +82-2-716-8373songhongseon@naver.com


© The Korean Society of Medicinal Crop Science. All rights reserved.
This is an Open-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3.0 )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ABSTRACT
Background:

The present study was conducted to investigate the fatty acid content and habitat conditions of Glehnia littoralis in the Korean midwest region.

Methods and Results:

The emergence area of G. littoralis was 36.1 m from the coastline at an elevation of 4.2 m and slope of 4.3%. The soil of the habitat was sandy, the pH was 8.4, organic matter content was 0.4%, P2O5 content was 9.1 ㎎/㎏ and the content of K, Ca, Mg and Na were 0.09, 9.31, 0.43 and 0.23 cmol+/㎏, respectively. Other plants growing in this area with G. littoralis included 16 taxa. Plant with high coverage and frequency were Carex kobomugi, Elymus mollis, Imperata cylindrica var. koenigii, Lathyrus japonicus, Calystegia soldanella and Carex pumila. In the seeds of G. littoralis, the maximum fatty acid content was 65.5% oleic acid, 28.7% linoleic acid, 4.3% palmitic acid, 1.5% stearic acid, and 0.2% linolenic acid.

Conclusions:

In G. littoralis of Korean midwest, the scope of collection and cultivation for medicinal purposes was broad, because differences in associated vegetation, soil composition, and fatty acid content owing to habitat conditions was low.


KeyWords: Glehniae Radix, West Coast, Soil Component, Growth Condition, Cultivation

서 언

한반도의 해안사구에 자라는 식물 중에 잘 알려진 유용식물 로서 갯방풍 (Glehnia littoralis Fr. Schm. ex Miq.)이 있다. 갯방풍은 산형과 (Umbelliferae)의 다년초이며, 뿌리를 해방풍 이라 하여 한약재로 이용하고 있다 (Seo and Ryu, 1976). 여 러 기능성 물질을 함유하는 갯방풍은 고혈압, 뇌졸중, 해열, 진 통, 신경통 등의 약용 (Bae, 2000)과 더불어 잎줄기의 식용가 치가 있어 국내 해안사구에서 소면적으로 재배하고 있는 자원 식물이다.

갯방풍은 산림청 희귀 및 멸종위기식물의 약관심종 (least concerned) 등급으로 지정되었을 뿐만 아니라 국외반출시 환 경부의 승인을 얻어야 하는 생물자원으로 지정된 야생식물이 지만 해안도로 건설 및 제방시설 구축 등으로 해안사구가 줄 어들면서 자생지가 날로 줄어들고 있다 (Kim et al., 2006). 특히 Kim 과 Song (2009a)은 2004년 이후 5 년 사이에 한 반도 갯방풍의 자생지 9.4%, 개체수 11.8%가 감소하였다고 보고하였다.

이렇듯 한반도에서 급감하는 갯방풍의 연구는 분포와 생태 (Kim et al., 2005; Kim and Song, 2009b) 조사를 비롯하여 생약과 형태 (Nam and Ryu, 1975), 생리와 재배 (Boo et al., 1995; Lee et al., 1996) 연구가 수행되었으며, 열매, 잎줄 기, 뿌리에서 추출한 지방산 (fatty acid) 및 식물스테롤 (phytosterol) 성분이 분석되어 보고 (Noh et al., 2002; Kim et al., 2008b)된 바 있으나 대부분 동해안에서 수집한 종을 중심으로 조사하고 연구하였다.

이에 따라 본 연구는 국내 중서부에 매우 드물게 자라는 갯 방풍의 자생지 분포실태 및 생육환경과 지방산을 분석하여 재 배를 위한 생육조건의 기초자료로 제시하고자 수행하였다.


재료 및 방법
1. 조사 지역 개요

조사 지역은 북위 36° 28'에서 37° 23', 경도 126° 20'에서 126° 24' 사이에 위치하는 충남 안면도, 신두리, 인천 덕적도, 무의도로 하였으며 (Table 1) 조사 시기는 2015년 9월부터 2016년 7월까지로 정하였다 (Table 1).

Table 1 

Areas and locations surveyed for this study.


Localities GPS position Plot number (ea) Plot area (㎡)

Latitude Longitude

Anmyondo 36°28´21˝ 126°20´30˝ 3 4
Sinduri 36°50´51˝ 126°12´03˝ 2 4
Deokjeokdo 37°12´58˝ 126°08´32˝ 2 4
Muuido 37°23´13˝ 126°24´32˝ 2 4

조사구 (방형구)는 갯방풍 (Glehnia littoralis Fr. Schm. ex Miq.)이 고르게 출현하는 2 × 2 m (4㎡) 구역을 임의로 설정하 였으며, 안면도 3개소, 신두리, 덕적도, 무의도가 각각 2개소씩 모두 9개소를 선정하였다.

2. 자생지 토양성분 분석

갯방풍 자생지 토양의 이화학적 분석을 위한 시료는 조사구 9개소에서 토심 10 - 20㎝ 깊이의 것을 채취하여 지역별로 섞 고 풍건한 후 체로 통과시켜 분석에 사용하였다. 토양분석은 Allen 등 (1986)의 토양분석기준에 따랐으며, pH는 토양과 증 류수를 1:5의 비율로 섞은 후 초자전극법으로 측정하였고, 유기물 함량은 Tyurin법 (NAAS, 2000), 유효인산 (P2O5)은 인산 결합물을 불화암모늄 (NH4F)으로 용해하여 착화합물을 형성시킨 후 인산을 분리하여 분광광도계 (Cintra 6, GBC Scientific Equipment Pty Ltd., Victoria, Australia)로 분석하 였다. 또한 치환성 양이온 칼륨 (K), 칼슘 (Ca), 마그네슘 (Mg), 나트륨 (Na)은 1N-CH3COONH4 (pH 7)로 침출하여 유도결합플라스마 발광광도계 (ICP, GBC Integra XMP, Victoria, Australia)로 정량하였다.

3. 지방산 함량 분석

갯방풍은 2015년부터 2016년 사이에 안면도, 신두리, 덕적 도, 무의도에서 지역별 2개체씩 수집한 잎, 뿌리, 종자를 사용 하였다. 지방산의 분석기기는 GC (HP 5890 Series, Hewlett Packard, California, USA)가 사용되었고, 분석의 GC조건은 Table 2에 기준하였다.

Table 2 

Operating conditions of gas chromatograph for the text.


GC model Hewlett Packard 5890 Series (HP, California, USA)

Colunm DB wax (30 m × 0.25 ㎜ I.D. × 0.25 ㎛)

Carrier gas Nitrogen

Oven 130℃ for 5 min
Rate (℃/min) Final temp (℃/min) Final time (min)
25 190 3
3 205 3
5 230 5

Injector temp 250℃

Detector FID, 250℃
Nitrogen makeup gas at 1.0 ㎖/min

시험관에 각각의 시료를 0.2 g씩 취한 후, 5 ㎖ 추출용 매 (chloroform:methanol = 2:1)와 1㎖의 내부표준물질 (pentadecanoic acid in MeOH, 1,000 ppm)을 넣고 1 시간 동안 초음파처리 시킨 후, 5㎖의 0.58% NaCl solution (in water)을 넣고 10 분 동안 초음파처리로 추출하였다. 추출액은 원심분리 (2,000 rpm, 15min, 4℃)로 chloroform분획 (하층)을 취하여 질 소가스로 농축하고 0.5㎖ toluene과 2㎖의 0.5 N NaOH (in MeOH)를 넣고 80℃ 수조에서 5 분간 반응시켰다. 냉각한 후 다시 2.5㎖의 14% BF3 (borontri floridemethanolsolution 14%)를 넣어 다시 80℃에서 5 분 동안 메틸화 반응시켰다. 반 응이 끝난 시료를 50㎖ 시험관에 넣고 10㎖ petroleum ether와 15㎖ 증류수를 넣어 vortexing한 후 상층액을 황산나 트륨으로 탈수하여 GC/FID시료로 사용하였다.

GC/FID 조건은 HP-5 column (60m × 0.25㎜ I.D, 0.25㎛, Agilent Co., California, USA)을 사용하여 300℃에서 등온으 로 분석하였고, 주입 및 검출 온도는 280℃와 290℃로 유지하 였다. 질소가스의 이동상 속도는 1㎖/min, split비율은 1:8로 조정하였고 주입량은 1㎕로 하였다.


결과 및 고찰
1. 갯방풍 자생지 지형 및 토양의 이화학적 성분

국내 중서부의 갯방풍 (Glehnia littoralis Fr. Schm. ex Miq.)의 출현지점은 해안선으로부터 거리가 평균 36.1 m이었 으며, 조사지역별로는 신두리가 112.5 m (90 - 135 m 범위)로서 가장 멀었고, 다음으로 무의도 17.5 m (17 - 18 m 범위), 덕적 도 14 m (13 - 15 m 범위), 안면도 12.2 m (6.5 - 23 m 범위) 순이었다 (Table 3). 해발고도는 평균 4.2 m이었으며, 조사지역 별로는 신두리가 13.8 m (10.5 - 13 m 범위)로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무의도 1.8 m (1.5 - 2 m 범위), 덕적도 1.6m (1.5 - 1.7m 범위), 안면도 1,2m (1 - 1.5m 범위) 순이었다.

Table 3 

Geographical conditions of Glehina littoralis habitat in Korean midwest region.


Division Anmyeondo Sinduri Deokjeokdo Muuido Mean

Plot1 Plot2 Plot3 Plot4 Plot5 Plot6 Plot7 Plot8 Plot9

Distance from coastline (m) 7.0 23.0 6.5 90.0 135.0 15.0 13.0 18.0 17.0 36.1
Above sea level (m) 1.0 1.5 1.0 12.5 15.0 1.5 1.7 2.0 1.5 4.2
Slope degree (%) 2.0 5.0 0.0 8.0 5.0 5.0 2.0 5.0 7.0 4.3
Soil texture sand sand sand sand sand sand sand sand sand

갯방풍의 출현지점은 Kim 등 (2005)이 보고한 서해안 전체 자생지 평균 52.2 m의 거리보다 짧았는데, 이는 한반도 중서 부에 국한하였고 내륙 (신두리)보다 도서 (안면도, 덕적도, 무 의도)의 조사구가 많아 해안선 (만조선)과 가까운 거리에서 갯 방풍이 출현하였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그리고 Kim 등 (2005) 은 신두리 갯방풍이 도서지역에 비하여 해발고도가 매우 높고 해안선과 먼 거리에 출현한 이유에 대하여 해안사구의 이동에 의하여 분포지역이 배후지역으로 후퇴한 것으로 고찰하였다.

갯방풍 출현지점의 경사도는 평균 4.3%이었고, 조사지역별 로는 신두리가 6.5% (5 - 8% 범위)로서 가장 심하였고, 다음으 로 무의도 6% (5 - 7% 범위), 덕적도 3.5% (2 - 5% 범위), 안면도 2.3% (2 - 5% 범위) 순이었다.

한반도 중서부의 갯방풍은 모두 해안사구의 사토 (모래)에 자생하고 있었다. Daubenmire (1974)는 토양 pH가 자생지의 범위를 제한한다고 보고하였는데, 중서부 갯방풍 자생지의 토 양 pH는 Table 4와 같이 평균 8.4이었으며, 이는 Kim 등 (2005)의 보고와 유사하였고, Song 과 Kim (2013)이 해안사 구 사철쑥 자생지의 약알칼리성 토양보고와 비슷하였다. 한반 도 중서부의 갯방풍 자생지 토양은 약알칼리성에서 알칼리성 범위로 분석되었는데, 이는 갯방풍이 인공 재배에서도 중성 토 양에서 알칼리성 사토의 생육범위를 나타낼 것으로 판단된다.

Table 4 

Soil chemical properties of Glehina littoralis habitat in Korean midwest region.


Division pH (1 : 5 H2O) O.M (%) P2O5 (㎎/㎏) Ex. cations (cmol+/㎏)

K Ca Mg Na

Anmyeondo 9.0 0.2 8.0 0.10 9.20 0.50 0.27
Sinduri 8.8 0.3 8.5 0.11 10.25 0.52 0.29
Deokjeokdo 8.2 0.4 9.5 0.08 13.00 0.37 0.19
Muuido 7.4 0.6 10.3 0.07 4.80 0.31 0.15

Mean 8.4 0.4 9.1 0.09 9.31 0.43 0.23

또한 갯방풍 자생지 토양의 유기물함량은 평균 0.4%이었으 며, 유효인산 (P2O5) 함량은 평균 9.1㎎/㎏이었고, 치환성 양 이온 칼륨 (K), 칼슘 (Ca), 마그네슘 (Mg), 나트륨 (Na)은 각 각 0.09, 9.31, 0.43, 0.23 cmol+/㎏이었다 (Table 4). 치환성 양이온은 칼륨 함량이 낮은 반면에 칼슘 함량이 상대적으로 아주 높은 편이었다. 따라서 농가 재배에서는 생약으로 이용 하는 뿌리의 발육촉진을 위하여 토양의 마그네슘, 나트륨을 약 간 줄이는 대신에 칼륨을 보다 많게 할 필요가 있으며, 칼슘 의 경우는 함량을 낮추지만 밭토양의 일반 함량보다 약간 높 게 유지하는 것이 뿌리조직의 강화에 이로울 것으로 판단된다.

갯방풍 자생지 토양 (사토)은 해안의 식양토 (Kang et al., 2015)에 비하여 유기물 및 인산 함량은 매우 낮았으며, 치환 성 양이온도 칼슘 이외의 칼륨, 마그네슘, 나트륨 함량이 낮은 편이었다. 이는 토양 공극이 많은 사토가 식양토에 비하여 용 탈이 많기 때문으로 생각되었다.

2. 갯방풍 동반출현 식물의 구성

갯방풍이 자라는 곳에서 동반출현하는 식물은 조사구당 평 균 7분류군이었고, 조사지역별로는 신두리가 8분류군으로 가 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덕적도가 7.5분류군, 무의도가 7분류군, 안면도가 5.7분류군 순이었다 (Table 5). 안면도에서 동반출현 식물이 평균보다 적은 이유는 해안선에서 가까운 1 차 해안사 구를 안정화시키기 위한 선구식물의 갯그령 및 통보리사초가 우점하여 다른 식물의 침입을 막았기 때문으로 여겨졌다. 그 리고 이는 갯방풍이 전형적인 사토에 자라는 해안사구 식물이 므로 본 조사지역 중 안면도가 갯방풍의 생육적지라 할 수 있 었다.

Table 5 

Growth plants with of Glehina littoralis habitat in Korean midwest region.


Division Anmyeondo Sinduri Deokjeokdo Muuido Mean Total

Plot1 Plot2 Plot3 Plot4 Plot5 Plot6 Plot7 Plot8 Plot9

Number of plant 6 5 6 7 9 9 6 7 7 7.0 16
Rate (%)* 37.5 31.3 37.5 43.8 56.3 56.3 37.5 50.0 37.5 43.1 100
Percentage by 16 taxa of total finding plants.

갯방풍과 동반출현하는 총 식물은 갯방풍 포함하여 16분류 군이었으며, 그 각각은 갯그령, 갯메꽃, 갯방풍, 갯쇠보리, 갯씀 바귀, 갯완두, 달맞이꽃, 띠, 비짜루, 사철쑥, 순비기나무, 왕잔 디, 좀보리사초, 참억새, 통보리사초, 해당화이었다 (Table 6). 그 중 평균피도가 10% 이상의 식물은 통보리사초 (46.3%), 갯그령 (15.9%), 띠 (11.7%) 등이었고, 조사구 출현빈도가 50% 이상의 식물은 통보리사초 (88.9%), 갯그령 (77.8%), 갯 완두와 갯메꽃 (각각 66.7%), 좀보리사초 (55.6%) 등이었다. 갯방풍과 동반출현하는 주요 식물은 조사지역별로 살펴보면 통보리사초와 좀보리사초가 4개 지역의 안면도, 신두리, 덕적 도, 무의도에 모두 출현하였고, 갯그령은 안면도, 신두리, 무의 도, 띠는 신두리, 무의도, 갯완두는 안면도, 신두리, 무의도, 갯 메꽃은 신두리, 덕적도, 무의도에 출현하였다 (Table 6).

Table 6 

Canopy cover and frequence of growth plants with Glehina littoralis in Korean midwest region.


Division

Scientic name Korea name Anmyeondo Sinduri Deokjeokdo Muuido Cover mean (%) Fr. (%)

Plot1 Plot2 Plot3 Plot4 Plot5 Plot6 Plot7 Plot8 Plot9

Carex kobomugi 통보리사초 +++ ++ +++ ++ +++ +++ +++ +++ 46.3 88.9
Elymus mollis 갯그령 ++ +++ ++ ++ ++ ++ ++ 15.9 77.8
Imperata cylindrica var. koenigii +++ +++ ++ 11.7 33.3
Glehnia littoralis 갯방풍 + ++ ++ + ++ + ++ + + 5.3 100.0
Ischaemum anthephoroides 갯쇠보리 ++ ++ ++ + 3.2 44.4
Carex pumila 좀보리사초 + ++ ++ ++ + 2.6 55.6
Lathyrus japonica 갯완두 ++ ++ + + + + 2.2 66.7
Calystegia soldanella 갯메꽃 ++ + + + + + 1.8 66.7
Vitex rotundifolia 순비기나무 ++ ++ 1.7 22.2
Miscanthus sinensis 참억새 + ++ 1.6 22.2
Rosa rugosa 해당화 ++ 1.1 11.1
Ixeris repens 갯씀바귀 + + + 0.9 33.3
Artemisia capillaris 사철쑥 + + 0.6 22.2
Zoysia macrostachya 왕잔디 + + 0.4 22.2
Oenothera biennis 달맞이꽃 + 0.4 11.1
Asparagus schoberioides 비짜루 + 0.3 11.1
+; coverage under 5% per plot, ++; coverage 5 - 30% per plot, +++; coverage over 30% per plot.

Kim 등 (2005, 2006)은 서해안 전체에서 갯방풍과 동반출현 하는 주요 식물로서 해안사구 식물의 갯쇠보리, 갯메꽃, 통보 리사초, 갯씀바귀, 좀보리사초, 갯그령이라 하였고, Lee 와 Chon (1984)은 서해 해안사구 식물조사에서 갯메꽃, 갯쇠보리, 띠, 좀보리사초, 통보리사초 등이 주요 구성종이라 하였다. 또 한 일본의 해안사구 식물군락연구에서 갯방풍군강의 표징종 (character species)은 갯방풍, 갯씀바귀, 갯메꽃, 갯완두 등이라 고 하였다 (Miyawaki et al., 1980). 이렇게 볼 때에 갯방풍 은 해안사구 식물이 출현하는 곳이 생육적지라 할 수 있었으 며, 생육환경은 한반도와 일본에서 차이가 거의 없음을 보여 주었다.

3. 갯방풍의 지방산 조성 및 함량

중서부에 자생하는 갯방풍의 지방산 조성에 있어서 잎, 뿌 리, 종자의 자생지역별 함량은 Table 7과 같다. 지방산 (fatty acid)의 구성은 포화지방산의 팔미트산 (palmitic acid), 스테아 르산 (stearic acid)과 함께 불포화지방산의 올레산 (oleic acid), 리놀레산 (linoleic acid), 리놀렌산 (linolenic acid)을 포 함하였다.

Table 7 

Fatty acid contents by seed of Glehnia littoralis in Korean midwest region.


Division Saturated fatty acid (%) Unsaturated fatty acid (%) Total (㎍/g)


Palmitic acid Stearic acid Oleic acid Linoleic acid Linolenic acid

Leaf Anmyondo 24.1 3.1 5.1 31.6 36.1 530.5
Sinduri 25.9 4.2 5.0 29.8 35.1 539.1
Deokjeokdo 26.4 7.2 10.6 31.5 24.3 481.4
Muuido 27.3 5.6 6.4 32.7 28.0 550.4

Mean 25.9 ± 1.3* 5.0 ± 1.8 6.8 ± 2.6 31.4 ± 1.2 30.9 ± 5.7 525.4 ± 30.4
(5.2)** (35.3) (38.8) (3.8) (18.4) (5.8)

Root Anmyondo 16.1 2.4 11.5 65.3 4.7 2,090.5
Sinduri 16.4 2.5 13.4 63.8 3.9 2,151.8
Deokjeokdo 15.7 2.3 5.5 71.4 5.1 2,477.5
Muuido 14.6 2.0 5.3 72.5 5.6 2,579.4

Mean 15.7 ± 0.8 2.3 ± 0.2 8.9 ± 4.1 68.3 ± 4.3 4.8 ± 0.7 2,324.8 ± 240.1
(5.0) (9.4) (46.4) (6.4) (14.9) (10.3)

Seed Anmyondo 4.2 1.0 68.1 26.6 0.1 2,865.5
Sinduri 4.2 1.1 65.7 29.0 0.0 2,901.2
Deokjeokdo 4.4 2.0 64.6 28.8 0.2 2,566.5
Muuido 4.3 1.7 63.4 30.2 0.4 2,672.5

Mean 4.3 ± 0.1 1.5 ± 0.5 65.5 ± 2.0 28.7 ± 1.5 0.2 ± 0.2 2,738.1 ± 159.0
(2.2) (33.1) (3.1) (5.2) (97.6) (5.8)
Data represent the means ± SD.
CV; Coefficients of variation.

갯방풍의 부위별 지방산 함량은 잎의 경우 리놀레산이 32.7%로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리놀렌산 (28.0%), 팔미트산 (27.3%), 올레산 (6.8%), 스테아르산 (5.0%) 순이었으며, 뿌리 의 경우 리놀레산이 68.3%로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팔미트 산 (15.7%), 올레산 (8.9%), 리놀렌산 (4.8%), 스테아르산 (2.0%) 순이었으며, 종자의 경우 올레산이 65.5%로서 가장 많 았고 다음으로 리놀레산 (28.7%), 팔미트산 (4.3%), 스테아르 산 (1.5%), 리놀렌산 (0.2%) 순이었다. 이와 같은 갯방풍의 지방산은 Kim 등 (2008b)이 동해안 중심으로 수집한 종의 지 방산 함량보고와 비슷하였다.

또한 갯방풍의 조사지역별 지방산 함량을 보면, 팔미트산은 잎의 경우 무의도에서 27.3%로서 가장 많이 함유하였고, 뿌리 와 종자는 덕적도에서 각각 16.3%, 4.4%로서 가장 많이 함유 하였다. 스테아르산은 잎, 뿌리, 종자 모두 덕적도에서 각각 7.2%, 2.5%, 2.0%로서 가장 많이 함유하였다. 올레산은 잎과 뿌리의 경우 덕적도에서 각각 10.6%, 13.4%로서 가장 많이 함유하였고, 종자는 안면도에서 68.1%로서 가장 많이 함유하 였다. 리놀레산은 잎, 뿌리, 종자 모두 무의도에서 각각 32.7%, 65.3%, 30.2%로서 가장 많이 함유하였다. 리놀렌산은 잎과 종자의 경우 무의도에서 각각 28.0%, 0.4%로서 가장 많 이 함유하였고, 뿌리는 안면도에서 5.6%로서 가장 많이 함유 하였다 (Table 7).

전체적으로 볼 때에 중서부에 자생하는 갯방풍의 지방산은 Kim 등 (2008b)이 동해안 중심으로 수집한 뿌리와 종자의 지 방산 함량 차이가 지역별로 작았고 잎에서 스테아르산과 올레 산이 차이가 있다고 보고한 것과 비슷하였다. 그러나 중서부 의 갯방풍은 뿌리에서 올레산, 종자에서 스테아르산의 조사지 역별 차이가 약간 있는 것으로 보아 보다 넓고 많은 곳의 시 료를 추가적으로 분석할 필요성이 있었다.

4. 갯방풍의 최적 재배환경 고찰

갯방풍은 세계적으로 북위 25도에서 60도 사이의 동아시아, 러시아 동부, 알래스카, 북미 해안사구에 자란다 (Li et al., 1977; Kim and Song, 2009b)고 하였는데, 한반도 중서부의 갯방풍 조사지역은 북위 36° 28'에서 37° 23'의 해안사구이므 로 세계의 지리조건 범위에 포함되었다. 또한 갯방풍은 전형 적인 해안사구 구성종의 통보리사초, 갯그령 등과 동반출현하 는 혼생 빈도가 매우 높았는데, 이는 갯방풍이 보수력이 낮고 무기영양물질의 용탈이 심하게 나타나는 해안의 불량한 사토 에서 적응이 잘되는 약용식물을 의미하였다.

Lee 등 (1996)은 1 년생의 파종묘를 밭토양과 해안사토에 이식하였더니 밭토양 생존율이 7.0%인데 비하여 해안사토 생 존율이 92.7%를 나타내었다고 하였고, Park 과 Lee (2000)는 육묘이식에 있어서 밭토양보다 해안사토의 생존율이 매우 높 다고 하였다.

그런데 갯방풍은 분포지역 자생지의 토양이 대부분 사토이 고 해안사토에서 생육이 양호하지만 제주도의 경우 해안의 사 토와 점토가 혼합된 곳에 분포하였다 (Kim et al., 2008a)는 보고는 실제 재배에서 토성선택이 반드시 해안사토에 국한하 지 않음을 암시하였다.

또한 중서부 갯방풍 자생지의 토양은 알칼리성으로 치환성 양이온의 마그네슘, 나트륨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칼륨의 함량 이 낮았고 칼슘의 함량이 높았으며 유기물, 유효인산 함량이 밭토양에 비하여 매우 낮은 편이었으므로 밭토양 재배일 경우 약용으로 이용하는 뿌리의 생산성을 위하여 뿌리의 발육촉진 과 식물체의 조직을 강화시키는 칼슘의 함량을 기존보다 약간 높이는 것이 좋을 것으로 사료된다.

이렇듯 갯방풍은 분포가 전 지역의 해안사구이고 염분이 있 는 알칼리성 사토에서도 잘 자라므로 실증재배의 생육환경 범 위가 매우 넓음을 의미하였다. 따라서 뿌리 수확을 위한 재배 는 점토가 섞인 사토, 즉 일반 밭토양에 칼슘을 많이 함유하 는 해안사토를 혼합한 조건 등 토질선택이 어렵지 않을 것으 로 판단된다.

한편 중서부 갯방풍의 부위별 지방산 함량은 영양기관 (잎 과 뿌리)과 생식기관 (종자)의 차이가 있었으나 영양기관의 잎 과 뿌리는 비슷하였고 지역별 차이도 심하지 않았는데, Kim 등 (2008b)은 동해안 중심으로 수집한 뿌리와 종자의 지방산 함량이 지역별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으나 잎에서 지역별 차이 가 있다고 하였다. 따라서 식용을 겸한 약용의 잎 수확을 위 한 재배는 중서부 이외의 지역별 품질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 므로 보다 넓고 많은 곳의 시료를 추가적으로 분석할 필요성 이 제기되었다.


감사의 글

본 연구는 2016년 공주대학교 학술연구지원사업의 연구비 지원에 의하여 이루어진 결과로 이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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